중국 위안화 가치 0.46% 절하…석달만에 최대폭 "미 달러 강세 따른것"

2016-04-14 11:22
  • 글자크기 설정

앞서 3거래일 연속 절상

달러 위안화 기준환율[자료=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석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4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6% 올린 달러당 6.4891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의 상향 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내린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이처럼 큰 폭으로 낮춘 것은 지난 1월 7일 0.51% 절하 이래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3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상해왔다. 사흘간 절상 폭은 0.33%에 달했다.

이와 관련 야오아이단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 신흥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미국 달러화의 전날 강세를 감안하면 이날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고시는 놀랍지 않다”며 “지금까지 달러·위안 기준환율과 달러인덱스는 상당히 비슷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날 0.8%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