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4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6% 올린 달러당 6.4891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의 상향 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내린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이처럼 큰 폭으로 낮춘 것은 지난 1월 7일 0.51% 절하 이래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3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상해왔다. 사흘간 절상 폭은 0.33%에 달했다.
이와 관련 야오아이단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 신흥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미국 달러화의 전날 강세를 감안하면 이날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고시는 놀랍지 않다”며 “지금까지 달러·위안 기준환율과 달러인덱스는 상당히 비슷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