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지난해 4월 29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로 제19대 국회에 입성한 오신환·천정배·신상진·안상수 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원 생존했다.
14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신상진 후보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약 5000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인천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는 31.7%의 득표를 한 배준영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로 접전 끝에 32.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오신환 후보도 이날 오전 2시 40분 기준 80%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37.7%의 표를 얻어, 35.8%의 표를 얻은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오신환 후보까지 당선되면 재보궐 출신들이 전원 생존하게 된다. 이들은 불과 1년 전에 선거 운동을 해 인지도가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점이 총선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일여다야' 구도에도 불구하고, 19대 총선에서 얻은 152석에 훨씬 못 미치는 130석 안팎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