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결장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개막 7연승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볼티모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한 팀은 볼티모어가 유일하다.
볼티모어는 2-4로 뒤진 6회초 마크 트럼보의 동점 2점 홈런과 J.J. 하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초 맷 위터스의 2타점 적시타와 하디의 쐐기 2점 홈런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전 멀티 히트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 주전 중견수 애덤 존스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선발 출전하지 못했고, 벤치에서 대기하면서 대타 기회도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