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여당이 어부지리" "한국경제 발전에 영향" 중국 언론이 바라본 20대 총선

2016-04-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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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인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동호경로당에 마련된 압구정동 제2투표소에 한 유권자가 아침 일찍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0대 총선이 13일 막이 오른 가운데 중국 언론들도 우리나라 총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 인터넷매체인 환구망(環球網)은 전날 대만 연합신문망을 인용, 한국의 20대 총선 투표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 개인은 물론 향후 한국 경제 발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수출이 15개월째 내림세를 보이는 등 경제 발전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한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각종 개혁 정책을 발표해 왔다며, 이번 총선 결과로 국민들이 어떤 경제 개혁안을 원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한국은 대통령 임기가 5년으로 짧아 정부가 임기 내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게 어렵다며,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선거에서도 공약보다 인물이 우선시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범 야당이 내분에 휩싸이고, 정치인이 공천을 받기 위해 당적을 바꾸는 상황도 빈번했다고 지적했다.

법제일보(法制日報)는 13일 한국에서 총선은 대선 다음으로 중요한 정치행사라며,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분열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 4년간 박근혜 정권의 정치적 업적이 미미한 등 선거 결과엔 여전히 불확실한 변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20대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어서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40대층의 투표율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수도권 40대 유권자 400만명의 표심이 전체 선거판도를 가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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