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신재영, 데뷔전 우연 아님 입증했다

2016-04-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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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센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고척)=신재영(27·넥센 히어로즈)이 데뷔전 첫 승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신재영은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줄 알았다.

넥센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KBO리그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리며 6승3패1무를 기록한 넥센은 단독 1위를 지켰다. kt는 5승5패가 됐다.

지난 6일 열린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데뷔전 승리를 챙겼던 신재영은 12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몸에 맞는 공 1개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96개(스트라이크 63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주무기인 슬라이더 51개를 던져 35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슬라이더 구속은 117km~122km. 커브와 비슷한 속력의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속도 차이를 두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어냈다. 직구는 40개, 체인지업은 5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7km.

2012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로 NC에 지명된 신재영은 경찰 야구단을 거쳐 올 시즌 넥센의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했다.

신재영의 가장 큰 장점은 제구력. 장타자가 많은 kt를 상대로 칼날 같은 제구력을 선보였다. 7회 김상현에게 122km짜리 체인지업을 던지다 맞은 솔로 홈런도 제구력을 나쁘지 않았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준 신재우은 박주현과 함께 넥센의 4,5 선발 자리를 든든하게 지켜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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