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고기능성 색소옥수수" 개발…(주)지유본초와 수출 확대 추진

2016-04-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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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옥수수", 간기능 개선과 면역향상, 항비만 등에 효과… 건강기능 식품 개발 추진중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이 농업기술 전략과제로 추진해온 고기능성 옥수수 연구가 결실을 맺어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한 색소옥수수 개발에 성공했다.

12일 강원도농식품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건강식품업체인 (주)지유본초와 옥수수연구소, 농식품연구소 간 기술교류 협력과 옥수수 종자 및 원료 공급에 관한 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12일, 농식품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여린 강원도 신품종 옥수수 산업화를 위한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지유본초간의 교류협력 체결 모습 

도 농업기술원은 이날 협약에 대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가공용 옥수수의 국산화와 고부가가치 원료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오던 고기능성 옥수수 개발사업이 결실을 맺어 옥수수 종자 및 원료 공급 계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색소옥수수’는 그동안 농업기술원이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전략과제로 추진해온 결과물로 옥수수 껍질(포엽)에 안토시아닌 함량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색소 1호”와 알곡을 이용하는 “색소 2호” 등으로 또 다른 신품종 개발도 현재 진행중에 있다.

특히, “색소1호”는 안토시아닌의 생산단가가 블루베리의 4% 수준으로 재배가 쉽고 원료 수급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결과 다양한 기능성이 입증되어 산업화 소재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희 농업기술원 옥수수 연구소장은 “최근 2년간 색소옥수수 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 색소1호의 포엽 추출물이 간기능 개선과 면역향상, 항비만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핵심 연구결과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건강기능 식품 개발도 추진중에 있다“고 전했다.

전도용 자유본초 대표는 “고기능성 색소옥수수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동남아에 먼저 수출할 예정으로 이후 색소옥수수의 간기능 개선, 면역향상, 항비만 등의 뛰어난 효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전하며 해외시장 수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지유본초와의 협약은 식품산업 분야 기업의 수출 및 내수제품 개발을 염두에 두고 농업기술원이 중심이 되어 연구개발을 추진해 지역 기업인 ‘지유본초’가 고부가가치 원료인 색소옥수수를 사용하고 생산은 지역 농가가 담당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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