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일빌딩 활용방안 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시민공간과 호스텔 옥상 층은 문화전당 랜드마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검토중이다.
전체 사업비는 420억원으로 예상되며 기본시설 공사에 150억원이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1∼2층은 광주의 상징인 금남로 등의 발자취를 담아내고 시민생활문화센터, 관광안내소, 시민쉼터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다음 주 최종 경제성 분석 결과가 나온 후 이 방안은 확정될 예정이다.
전일빌딩은 1968년 광주 금남로에 준공된 이후 5·18 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 등 광주의 민주함성을 지켜본 역사의 현장이다.
광주도시공사는 2011년 7월 전일빌딩을 138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됐지만, 모두 백지화되는 등 4년째 결론을 내지 못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 시민앞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