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건축, 시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전시를 선보여온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서체 디자인에도 주목해 왔다. 지난 2014년 디지털화한 서체 디자인을 주제로 'Digital Typefaces'전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취리히 디자인 미술관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의 변화’를 주제로 'Type in Motion'전을 진행한다.
2011년 스위스의 취리히 디자인 미술관에서 처음 기획된 본 전시는 타이포그래피 디자인과 영상매체를 접목한 ‘모션 타이포그래피’ 작품들을 스위스 취리히, 프랑스 파리 등 유럽 3개국, 4개 도시에서 선보여 왔다.
4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내 1층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Type in Motion'전은 작품 제작 형식에 따라 나뉘던 기존 전시를 디자인 테마로 나눠 재구성했고, 새로 구성된 테마에 맞춰 작품들을 추가했다.
현대카드 소지자는 동반 2인까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찾으면 'Type in Motion'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6월 1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 운영시간 변경 예정)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관계자는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모션 타이포그래피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됐다”며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영상 속에 담겨진 문자 디자인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