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조정 [하나금융투자]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렸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1분기 중국 굴착기 판매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25%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대수로는 약 1400대 수준으로 작년 1분기의 1100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굴착기 판매실적 회복은 교체수요에 기인한다"면서 "2011년 상반기 중국 굴착기 시장이 정점을 이룬 이후 거의 5년 만에 나타나는 교체수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의 또 다른 한 축은 엔진사업부"라며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작·생산하는 굴착기 엔진이 두산밥캣을 통해 중국을 넘어 독일 기업으로까지 공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굴착기 시장의 교체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한 성장성과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주가 회복세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막 오른 어닝시즌 'IT서비스ㆍ조선' 깜짝실적 기대
• 이현순·손동연이 이어가는 “엔지니어들의 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