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안정적인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NASA는 지난 7일 '위급 모드'로 전환됐던 케플러 망원경에 대해 "안정적으로 교신했다"고 밝히고, 케플러 망원경이 다시 안테나를 지구로 돌려 활동을 재개했다고 사이언스 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플러 망원경이 어떤 문제로 '위급 모드'에 빠졌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NASA는 망원경에서 오는 데이터를 받아 문제의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케플러 망원경은 2009년 처음 발사돼 7년간 우주를 떠돌아 다니며 4696개의 외계행성 후보를 찾았다. 과학자들은 이 중 1041개를 연구로 검증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공식임무는 2012년에 종료됐으나, NASA는 외계행성뿐 아니라 초신성까지 관측하는 새 임무 'K2'를 부여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공식임무는 2012년에 종료됐으나, NASA는 외계행성뿐 아니라 초신성까지 관측하는 새 임무 'K2'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