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제작 ㈜콘텐츠케이·제공 배급 NEW)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메가폰을 잡은 권종관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인 김명민, 김상호, 김영애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성동일은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다.
이날 김명민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성동일과 박혁권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하며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다고 털어놨다.
먼저 파트너 성동일에 대해 “SBS 공채 1기 선배다. 형이 ‘빨간 양말’로 유명해지기 전, 노숙자처럼 다닐 때부터 알던 사이”라며 “워낙 친하다 보니 나체처럼 연기했다. 오래 알고 지냈지만 작품에서 만난 건 처음이었는데 너무 반갑고 좋았다. 밀당이 전혀 필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하얀거탑’에서도 저에게 구박 받는 의사로 나왔다. 우리는 사이가 좋다. 잘 지내고 있다. 다만 말을 못 놓고 깍듯하게 지낼 뿐이다. 편한 사이”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 분)가 사형수의 편지를 받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세력을 파헤치는 범죄수사드라마다. 5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