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니카라과 태양광 사업에 3300만달러 지원

2016-04-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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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 유일호 기획재정부장관,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 10일 오전(현지시간)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부장관을 만나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33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은행 측이 11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함께 참석했다.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은 니카라과 동부 3개주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니카라과 지역간 전력보급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조만간 중남미국가 중 처음으로 니카라과와 프로그램 미션을 추진해 경제개발에 기여도가 높은 중장기 국가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면서 "이번 경협차관지원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 동안 수은은 니카라과에 약 2억7000만달러(승인기준, 10건)의 EDCF 차관을 지원했다. 이는 EDCF 지원을 받은 중남미국가 중 승인금액이나 지원건수로 가장 큰 규모다.

한편, 이 행장은 전날 닉 리쉬비쓰(Nick Rischbieth) CABEI 총재를 만나 중미 지역의 경협 잠재력과 두 기관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Luis Alberto Moreno) IDB 총재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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