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시중 은행들의 대출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지난해 저축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1조1120억원으로 2년 만에 46.4% 늘었다. 저축은행의 전체 기업 대출(21조3641억원)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5.2%로 2년 사이에 1.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1월까지 저축은행의 대기업 대출잔액도 1조1554억원으로 한 달 만에 434억원 늘었고, 기업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4%까지 올라갔다. 관련기사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이익 6600억원…전년비 9%↓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은행들의 대출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일부 대기업들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 손을 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대출심사 #저축은행 #한국은행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