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장치 결함 우려로 2011년형 쏘나타 17만3000대를 리콜 조치했다.
1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날 연방정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회로판이 손상됐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핸들 조작을 도와주는 장치인 파워스티어링에 결함이 생길 경우 핸들 조작이 어려워져 사고 위험이 커진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소비자 불만 신고를 접수한 직후인 지난해 3월부터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로 인한 사고나 사망.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은 해당 차종 소유자들에게 리콜 사유를 알리고 오는 5월 30일부터 무상수리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도 2009년 9월 5일~2014년 1월 10일 사이에 생산된 YF 쏘나타 등 8개 차종에서 조향장치 내부부품 중 `플렉시블 커플링` 마모에 따른 소음 발생으로 무상수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리콜이 아니어서 이미 자비로 수리한 고객에게는 수리비를 환불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