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아노말리사'가 누적관객 1만 310명을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애니메이션 장르,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과 상영관으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스톱모션 기법도 영상미도 빼어나지만 ‘목소리’만으로 사랑의 시작과 종말이란 흐름을 표현한 아이디어는 별 10개도 아깝지 않다”, “반드시 만나봐야 하는 새로운 영화적 시도. 뒤통수 연타를 맞고 나온 느낌”, “애니메이션에서 이간의 감정을 완전하게 느낄 수 있다” 등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아노말리사'는 한 남자의 긴 밤 동안 펼쳐지는 꿈 같은 여행을 그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놀라운 이야기를 선보인 할리우드 '천재 이야기꾼' 찰리 카우프만의 첫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약 3년간의 제작기간 동안 1261개의 얼굴과 1000개가 넘는 의상과 소품을 사용해 11만8089 프레임을 만들어냈고 이마와 턱, 2개 부분으로 나눠진 얼굴판으로 더욱 세련되게 풍부한 표정으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실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