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오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김해 대성동고분군, 해반천, 가야의 거리, 김해가야테마파크, 연지공원 일원에서 "가야, 그 뜨거운 사랑의 불꽃"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김해는 서기 42년 가락국이 창건된 곳이자 6가야의 종주국으로 가야 문화의 발상지이다.약 500년의 역사를 가진 가락국은 토기, 철, 동 등을 생산하여 생활용구,무기 등을 제작하였고 일본, 낙랑, 중국 등과 교류하며 동북아시아의 국제무역 중심지로서 독창적인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던 곳이다.
가야문화의 발상지 김해는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가야문화를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가야의 정통성을 확고히 하여 제4의 제국 가야가 존재하였음을 증명하고 있는 의미있는 축제이다.
매년 해반천 및 수릉원 일원에서 개최되었던 가야문화축제는 올해부터 김해 가야테마파크, 연지공원 등 행사장소를 주요관광지로 확대했다.
또한 가락국철기방, 가야의땅 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람객 및 어린이 단체관람객들에게 가야사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 축제를 매개로 시민들에게 휴식과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의 가야문화체험 축제 허왕후신행길, 가락국철기방, 가야문화체험존
이번 축제의 화려한 시작은 한반도 최초의 국제결혼인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혼례와 신행길로 축제를 시작한다.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혼례와 신행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허왕후신행길은 단순한 거리행렬이 아닌 다양한 퍼포먼스와 결합하여 보다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철의왕국인 가야시대 제철과정을 시설물로 제작하여 채광, 제련, 주조 등 모든과정을 전시 및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수릉원 일원에 설치될 예정인 가야문화체험존은 2000여년전 김해에 존재하였던 가야고을을 재현하여 가야복식, 가야순장, 가야 철기, 가야토기, 가야병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한편 해반천에 가야배와 인도배를 띄운 뱃길체험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찬란하고 화려했던 가야문화 특히, 가야문화의 중심으로서 금관가야 문화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40여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고대 가야문화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민 화합의 축제 실버, 청소년 한마당, 지역예술인무대 등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철기방, 가야문화체험존 등 체험프로그램을 대성동고분군 일대에 집약하고, 뮤지컬 왕의나라, 미라클러브를 비롯한 축제공연 프로그램을 대성동고분군 특설무대와 수릉원 무대에서 개최함 으로써 축제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축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그리고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시민 참여 축제를 위해 민속윷놀이, 가야 농악경연대회, 가야문화체험존, 청소년한마당, 실버한마당, 시민노래자랑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지역예술인무대를 마련하여 지역 예술인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예술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부터 김해예술제를 가야문화축제과 동시에 개최함으로서 공연행사는 더욱 풍성해 질 예정이다.
또한, 제22회 가야사학술대회 등 7개의 연계행사를 동시에 개최하여 방문객에게 볼 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 시킬 계획이다. 연계행사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되었던 소규모 행사를 가야문화축제와 동시에 개최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고대 국가였던 가야의 우수한 역사, 문화, 예술의 의미와 정통성을 재확인하고, 가야의 독창성을 현대적 시점으로 재해석하여 53만 명품 관광도시 김해의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