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의 개막식이 4월 9일 오후 2시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공연행사 위주의 축제 개막식에서 벗어나 대저생태공원 특설무대에서 시민 13쌍의 합동결혼식 ‘유채꽃 신부’로 진행한다.
부산시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행사로 준비된 ‘유채꽃 신부’는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산거주 주민 13쌍을 위해 신랑신부 예복, 메이크업, 부케 등 예식 일체를 지원한다.
이번 ‘유채꽃 신부’를 통해 예식을 진행할 커플들은 다문화가정, 20대 초반의 리틀부부, 70대 고령부부 등 13쌍으로 각 구․군에서 추천받아 선발하였으며, 부산시내 특급호텔 숙박권, 호텔 만찬, 아쿠아리움 관람권 등이 지급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관계자는 “기존 공연중심의 개막행사가 아닌 색다른 개막행사로 ‘유채꽃 신부’를 준비했다”며 “전국에서 유일한 도심 속 유채꽃 축제인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에 많은 시민․관광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