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유채꽃 축제에서 13쌍 합동결혼식 개최

2016-04-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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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개막을 '유채꽃 신부'로 시작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유채꽃밭 위 결혼식‘유채꽃 신부’가 입장한다.

제5회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의 개막식이 4월 9일 오후 2시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공연행사 위주의 축제 개막식에서 벗어나 대저생태공원 특설무대에서 시민 13쌍의 합동결혼식 ‘유채꽃 신부’로 진행한다.

부산시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행사로 준비된 ‘유채꽃 신부’는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산거주 주민 13쌍을 위해 신랑신부 예복, 메이크업, 부케 등 예식 일체를 지원한다.

이번 ‘유채꽃 신부’를 통해 예식을 진행할 커플들은 다문화가정, 20대 초반의 리틀부부, 70대 고령부부 등 13쌍으로 각 구․군에서 추천받아 선발하였으며, 부산시내 특급호텔 숙박권, 호텔 만찬, 아쿠아리움 관람권 등이 지급된다.

또한, 이번 ‘유채꽃 신부’ 행사는 전문웨딩업체가 직접 행사를 진행하며, 개막식 무대를 그랜드피아노, 꽃길 등을 활용해 야외결혼식장처럼 꾸미고, 신부대기실과 가족대기실도 별도 설치했다. 개막식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의 개식사를 시작되며, 이어서 본격적인 결혼식이 화촉점화, 신랑신부 입장, 주례 입장, 혼인서약, 성혼선언, 임정덕 축제조직위 이사(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주례사, 부산시립합창단 축가, 신랑신부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관계자는 “기존 공연중심의 개막행사가 아닌 색다른 개막행사로 ‘유채꽃 신부’를 준비했다”며 “전국에서 유일한 도심 속 유채꽃 축제인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에 많은 시민․관광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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