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경을 초월한 북한군 '안정준(지승현)'과 '유시진'(송중기)의 브로맨스가 빛을 발했다. 유시진과 서대영(진구)의 브로맨스에 이은 또 하나의 남남케미가 극을 한층 쫄깃하게 만들었다.
7일 방송된 KBS‘태양의 후예’에서 안정준의 정체와 사연이 밝혀졌다.
''안정준'은 도청이 없는 병실에서 찾던 물건을 돌려 받았으며 '유시진'은 자신을 찾아 온 이유를 생각해봤다며“당신이 공화국을 배신한 겁니까. 아님 공화국이 당신을 배신한 겁니까”라고 물었다.
'안정준'은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달라고 말했지만 '유시진'은 다시 돌아가면 목숨이 위험하다며 '안정준'을 설득했다. '유시진'은 수갑이 채워진 '안정준'에게 초코파이를 전했다.
자신을 끝까지 생각해주는 '유시진'의 모습에 '안정준'은 감동받았으며 국경을 초월한 둘의 우정은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1회에서 극의 시작을 위해 긴장요소로 등장한 줄만 알았던 안정준이 13회, 14회에서 연이어 등장하며 높은 비중과 함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안상준을 연기한 지승현은 8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승현은 지난 2009년 영화 ‘바람’으로 데뷔해 정우의 선배 역을 맡았고 영화 ‘기술자들’‘친구2’, 드라마 ‘하녀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한 KBS 2TV ‘태양의 후예’는 매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마침내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