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수술 마치고 위용 드러낸 ‘월미 평화의 나무’

2016-04-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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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외과수술ㆍ보호시설 설치작업 모두 마치고 방문객 맞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월미공원 내 ‘월미 평화의 나무’ 중 수령이 245년(2016년 현재)으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가 수목 외과수술을 마치고, 새로운 위용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 서부공원사업소는 ‘월미 평화의 나무’ 7그루 중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에 대한 외과수술과 수목 보호시설 설치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수목 외과수술은 수목의 상처가 확대되거나 썩지 않도록 치료해 수목의 형상 보존과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작업이다.

또한, 수목 보호시설은 토사유실로 뿌리 돌출 등 도복 위험이 있는 평화의 나무 하단부에 옹벽(사각 돌망태)을 설치해 폭우, 강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하는 작업이다.

외과수술 마치고 위용 드러낸 ‘월미 평화의 나무’[1]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1950년 인천상륙작전 그날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월미공원 내 70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6종 7그루를 ‘월미 평화의 나무’로 선정한 바 있다.

시에서는 월미공원의 역사적 배경과 수목의 특성 등을 기초로 한 스토리텔링을 4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245년된 “오래된 미래목(木)”의 명소화와 함께 연간 2백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산책로에 명소 9개소(九景)를 선정해 봄을 알리는 야생화와 화사한 벚꽃, 여름의 무성한 녹음, 가을철 단풍과 열매, 설경이 아름다운 장소 등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월미 평화의 나무의 관리·보존 사업과 월미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새롭게 창조해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공원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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