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 서부공원사업소는 ‘월미 평화의 나무’ 7그루 중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에 대한 외과수술과 수목 보호시설 설치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수목 외과수술은 수목의 상처가 확대되거나 썩지 않도록 치료해 수목의 형상 보존과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작업이다.
또한, 수목 보호시설은 토사유실로 뿌리 돌출 등 도복 위험이 있는 평화의 나무 하단부에 옹벽(사각 돌망태)을 설치해 폭우, 강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하는 작업이다.
시에서는 월미공원의 역사적 배경과 수목의 특성 등을 기초로 한 스토리텔링을 4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245년된 “오래된 미래목(木)”의 명소화와 함께 연간 2백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산책로에 명소 9개소(九景)를 선정해 봄을 알리는 야생화와 화사한 벚꽃, 여름의 무성한 녹음, 가을철 단풍과 열매, 설경이 아름다운 장소 등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월미 평화의 나무의 관리·보존 사업과 월미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새롭게 창조해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공원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