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콘텐츠 사업에 ‘67억원’ 투입된다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융·복합 문화 콘텐츠 산업에 67억원이 투입된다.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8일 오후 2시부터 문화창조벤처단지 16층에서 ‘문화창조벤처단지 융·복합 콘텐츠 발굴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대표 프로그램인 ‘셀(cel)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 지원 사업’과 ‘우수 융·복합 공연 콘텐츠 제작단계별 지원 사업’ 등 2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셀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서로 다른 장르와 산업, 기술을 가진 콘텐츠 기업들이 상호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 또는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제작지원금과 함께 제작 기간 동안 기업 맞춤형 플랫폼을 지원한다. 총 20여 개의 프로젝트에 60억 원의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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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원 사업은 아이디어 단계의 소형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아이디어 셀(Idea cel)'과 중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메이크 셀(Make cel)'의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 셀’ 분야에서는 소형 프로젝트 10개 내외를 최종 선정해 융·복합 콘텐츠의 기획 개발부터 제작 초기 단계를 집중 지원한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최대 1억 원 규모의 제작지원금, 프로젝트 협업 파트너 연결 지원, 과제 기획 구체화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등 혁신적인 융·복합 콘텐츠 발굴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메이크 셀’ 분야에서는 중대형 프로젝트 10개 내외를 최종 선정해 융·복합 콘텐츠의 제작 중기부터 후기 단계의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대 6억 원 규모의 제작비, 제작·유통·사업화 협업 파트너 연결, 유통·마케팅·홍보 등을 지원해 콘텐츠의 완성 및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셀’ 분야의 지원 대상은 융·복합 프로젝트 기획안을 완료하고 다른 기업과의 협업으로 시제품을 개발, 출시하려는 기업 또는 기업군이다. ‘메이크 셀’ 분야는 융·복합 프로젝트를 실제로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현재 프로젝트를 완성·사업화·유통하려는 컨소시엄을 지원한다.

‘우수 융·복합 공연 콘텐츠 제작단계별 지원 사업’은 융·복합콘텐츠 전용 ‘셀 스테이지’에 걸맞은 대표적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융·복합 공연 기획‧제작 단체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이 지원 사업은 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 8000만 원까지 총 7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작품은 셀 스테이지 쇼케이스 및 외부 공연장 본공연 시 제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초기부터 과제별 전문 프로듀서를 연결해 기획부터 제작, 유통, 사업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투자와 융자 연계, 맞춤형 비즈매칭까지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전 분야를 지원해 융·복합에 특화된 공연 콘텐츠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두 개의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융·복합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어느 기업이든지 지원할 수 있다.

‘셀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4월 20일부터 4월 25일 오후 3시까지, ‘우수 융·복합 공연 콘텐츠 제작단계별 지원 사업’은 5월 25일 오후 3시까지 각각 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제작지원금과 함께 문화창조벤처단지로부터 컨설팅과 비즈매칭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들은 이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의 사업화는 물론,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다양한 기반시설을 활용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두개 이상의 기업이 협업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원스톱 플랫폼 형태의 지원이 필수적이다”라며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융복합 프로젝트를 발굴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융성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