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길병원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2016-04-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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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이근 길병원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길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이근(64) 원장이 7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궁화장은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 훈장이다. 이 원장은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킨 공로로 수훈자로 결정됐다.
이 원장이 1995년 대한응급의학회 총무이사를 맡아 응급의학 전문의 제도를 만들고, 법제이사 재임 때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었다. 또 2007년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후 현재까지 500여명의 응급의료 지도의사를 배출했다.

20년 전 국내 최초로 백령도에 있는 백령길병원과 위성통신을 이용한 원격의료를 시행하고, 길병원이 2011년 국내 최초로 닥터헬기를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이외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회 위원, 인천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2014인천아시안게임 의무∙반도핑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원장은 "'박애·봉사·애국'을 마음에 담고 병원 안팎으로 발전하고자 노력했던 진심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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