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 류덕환에게 보내는 ‘위대한 소원’ 김동영·안재홍의 현실적 조언은?

2016-04-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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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영, 안재홍이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대한 소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위대한 소원’의 주연배우들과 남대중 감독이 입대한 류덕환에게 인사를 전했다.

4월 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제작 브레인샤워·공동 제작 제공 콘텐츠 판다·배급 NEW)의 언론시사회에는 남대중 감독, 배우 안재홍, 김동영, 전소민이 참석했다. 주연배우인 류덕환은 지난 달 입대로 불참했다.

이에 김동영은 류덕환에게 “다치지 말고 훈련받길 바란다”며 따듯하게 인사를 건넨 뒤 “훈련소를 마치면 다 끝난 것 같겠지만 사실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자대배치를 받는 순간부터가 시작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안재홍 역시 “그렇다. 그때부터가 시작”이라면서 “현실적으로 물을 많이 먹으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땀도 많이 나니까 수분이 필요하다. 이 자리에 덕환이가 없어서 아쉽다. 덕환이가 말을 제일 잘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류덕환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한 전노민 역시,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관객이 많이 들어서 덕환이가 군대에서 그 소식을 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대중 감독은 “우리 영화에서 고환(류덕환 분)이는 군대에 갈 수 없었지만, 현실의 덕환이는 군대에 가게 되었다. 그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부러운 일일 수도 있다. 몸 건강히 무사히 다녀오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류덕환과 안재홍, 김동영이 주연을 맡은 ‘위대한 소원’은 인정, 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이달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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