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전동차 내 구형에어컨 272대 교체

2016-04-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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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여름철 도시철도 이용 고객의 쾌적한 승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48억1000만원을 투입, 1호선 전동차 냉방장치 개량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냉방장치 개량사업은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에 설치된 구형에어컨 272대와 제어장치 320대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신형 에어컨은 기존 장치에 비해 냉방성능이 개선된 반면, 친환경냉매 사용, 소음절감, 소비전력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에어컨뿐만 아니라 전동차에 설치된 에어컨 제어장치를 전량 신품으로 교체, 신형전동차와 같이 운전실에서 기관사가 전동차 내 환경에 따라 각 객실의 냉방온도를 탄력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이 더욱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공사는 냉방장치 가동 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달 말 전동차에 설치된 냉방장치 전량에 대해 살균청소를 완료했다.

공사는 냉방기를 본격 가동하는 여름철에는 필터 청소를 월 2회 이상 시행하는 등 냉방기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1호선 노후냉방기 개선사업을 통해 여름철 도시철도 승차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모든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물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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