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대전시가 중앙유럽의 심장인 체코 브르노시와 우호협정을 체결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현지시각) 체코 브르노시에서 페트로 보크잘 브르노시장과 우호도시 교류협약을 맺고 상생발전을 약속했다.
브르노시는 현재 하이테크 기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9만 8000㎡ 규모 캠퍼스형 과학기술단지를 조성 중이며, 첨단과학 인프라와 우수한 대학 인재를 바탕으로 프라하에 이어 체코 제2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공통점인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대학, 연구소, 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교류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권 시장은 대전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을 소개하고, 브르노시의 동참을 권유했다.
보크잘 시장은 “브르노시를 대표하는 마사리코바대학과 브르노기술대학이 있어 과학기술 분야에서 대전의 대학 및 연구소와 교류를 희망한다”며 “또 문화예술 공연단의 상호교환과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의를 다지자”고 제안했다.
이에 권 시장은 “대전은 KAIST와 대덕특구 등이 자리 잡은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교류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상생발전하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