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전통시장 살리기 발벗고 나서

2016-04-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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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복지점수 18여억원 온누리상품권 구입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대형마트, 기업형슈머마켓(SSM) 입점 등 유통시장 환경변화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교육청은 올해도 교직원에게 지급되는 복지점수 중 일부를 전국 전통시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지급액은 18억 1000여 만원으로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14개 교육지원청에서 각각 구입해 도내 2만여 명의 교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재래시장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충남지역은 14 시ㆍ군에 분포된 49개의 전통시장에 총 7252개 점포가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다.

 교직원 중 복지점수 전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겠다는 도고중학교 이동학 주무관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영세상인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전액 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통한 전통시장 살리기 동참 뿐 아니라 홍성과 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농축산 가공품을 직원들이 직접 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정황 총무과장은 “이번 상품권 구입을 통해 충남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남 교직원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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