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와 K-water가 손을 잡고 해수담수화와 지하수댐 등을 통한 대체수원 개발과 도내 주요하천 물 환경 보전에 나선다.
도는 7일 도청 상황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계윤 K-water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물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K-water는 ▲해수담수화 등 수원 다변화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 ▲ICT기반의 건강한 물 공급을 위한 스마트 워터 그리드 구축 ▲금강 및 도내 주요하천 물 환경 보전을 위한 기술지원 및 협력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물 산업 육성과 인력·정보교류 활성화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양 기관은 해수담수화시설과 지하수댐 설치는 물론, 선제적 물 위기 대응을 위한 예·경보 체계 강화 및 재해통합관리, 물 통합관리 실현을 위한 기존 수자원의 효율적 연계 운영에 힘을 모은다.
또 스마트 워터 그리드 구축을 통해 장래 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 물 공급 인프라를 조성하고 노후상수도 시설개량을 통한 누수율 저감 및 유수율 제고 등에도 협력한다.
이외에도 금강 수질·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댐-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도적 추진과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 및 정보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협력분야에 대한 세부사업은 실무협의를 통해 별도로 정해 추진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에 따라 세계적인 물 관리 모범 지방정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