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세계적 테너이자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가 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보첼리는 다음 달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표한 음반 '시네마'(Cinema) 수록곡 등을 노래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1958년 이탈리아의 작은 농가에서 태어난 보첼리는 시각장애를 딛고 성악가로 성공한 인생 스토리로 유명하다. 녹내장을 앓던 그는 열두 살 때 축구를 하다가 다쳐 시력까지 잃게 됐다. 피사대 법대 졸업 후 변호사로도 활동했으며, 전설적 테너인 프랑코 코렐리의 문하생이 되며 성악가의 길로 들어섰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유진 콘이 지휘봉을 잡고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합창단 마에스타 콰이어,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 등도 연주에 힘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