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OECD 중위권 수준으로 낮춘다

2016-04-05 13:59
  • 글자크기 설정

국토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 확정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위권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오는 2017년까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OECD 중위권 수준인 1.6명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경찰청, 국민안전처, 교육부 등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범정부 차원의 교통안전 종합대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총 4621명으로 2014년 4762명 대비 141명 감소했다.

이는 승용차의 대중화 초창기인 1978년(5114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성적표에 대해 2013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OECD 중위권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어린이·고령자 등 보행교통 사고예방에 중점을 둔 도로환경 개선 △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 추진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 및 교통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교육 강화 △교통사고 주요 원인자인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 관리 강화 및 사고 대응체계 고도화 계획 등을 주요 과제로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택가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통행속도를 30㎞/h로 제한하고, 고령 운전자용 버스를 활용해 찾아가는 운전자 순회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캠페인 및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지속 추진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하교시간에 보행지도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제도 개선을 완료하고, 공익신고 빈도가 높은 위반 항목 등에 대한 과태료 기준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관계부처가 합동해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결과,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올해도 강도 높은 교통안전 예방활동을 추진,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