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엑소 이후 4년 만에 초대형 보이그룹을 탄생시킨다. 그룹 NCT(엔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NCT는 ‘Neo Culture Technology(네오 컬처 테크놀로지)’의 약자로 ‘새로운 문화기술’을 일컫는다.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수 제한 역시 없어 지금까지의 아이돌 그룹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그룹이다.
SM은 90년대 후반 국내 가요계의 아이돌 그룹의 조상격인 H.O.T.를 데뷔 시키며 큰 성공을 거둔 것을 시초로 국내 최고의 기획사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등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K팝 주역들을 다수 탄생시킨 SM은 이번에 선보일 새 작품, 신개념의 보이그룹 NCT의 탄생은 국내 가요계 새로운 시작의 선봉장이 될 예정이다.
물론, 데뷔 시키는 아이돌 그룹마다 ‘성공’이라는 이름이 따라 붙었던 SM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다행히 데뷔 전부터 NCT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은 뜨거운 상태다.
이처럼 NCT 중 먼저 데뷔하는 유닛 ‘NCT U’는 멤버 구성이 다른 두 개의 유닛으로 오는 9일과 10일 싱글을 발표하며 활동에 나선다.
SM에서는 NCT U의 멤버로 재현과 마크, 태용과 텐을 연이틀 공개했으며, NCT 공식 홈페이지 및 SMTOWN 각종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다음 멤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NCT와 더불어 SM은 1년 장기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1년 52주 동안 매주 디지털 음원을 선보이는 프로젝트인 SM STATION은 자사 소속사 아티스트는 물론, 타사 소속 아티스트와의 협업에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으로 국내 음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
SM이 국내 가요계는 물론 K팝 전체에 큰 파급력을 행사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기획사인 만큼, 이번 신인 보이그룹 NCT의 탄생에 많은 가요계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M이 또 다른 신화를 써내려갈 준비를 모두 마친 가운데, SM의 대형 프로모션인 신인 NCT가 ‘글로벌 대세’로 군림중인 그룹 엑소의 뒤를 이어 가요계 세대 교체를 이끌며 새로운 신화의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