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 활용 핀테크 기업 성공적 자금조달

2016-04-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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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KB투자증권은 올해 1월 KB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 와이즈케어(목표 5억원), 와이즈모바일(목표 1억원), 더페이(목표 1억원), 모비틀(목표 1억1000만원) 등 4곳이 참여해 모두 펀딩 성공 기준인 80% 이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까지 모집된 금액은 총8억4000여만원으로 4곳의 총 목표금액인 8억1000만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동안 오픈트레이드에서 이뤄진 크라우드펀딩 달성률 54%(목표 26억6000만원 대비 14억4000만원 모집)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KB투자증권 측은 이번 펀딩의 성공 요인에 대해 KB금융그룹의 긴밀한 협업 체계가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지주가 계열사와 핀테크기업 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만든 KB핀테크HUB센터가 선정한 기업에 대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후, 일정 수준의 금액을 달성한 기업에 대해 KB투자증권이 목표금액과 동일한 금액(업체당 2500만원)을 제공하는 매칭투자 방식을 접목한 신개념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방식을 사용했다.

이번 펀딩으로 KB금융그룹은 핀테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매칭투자 방식의 후원이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서 KB투자증권은 지난 1월부터 자사의 모바일 동영상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인 'KB WM CAST'에 '유망기업 IR' 코너를 신설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의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이 또 하나의 증권 발행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직접 투자가 좀더 쉬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잠재적 유망 업체 발굴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펀딩에 성공한 회사 중 와이즈모바일, 더페이, 와이즈케어 등 세 곳을 핀테크 신생기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스타터스밸리' 멤버 회사로 지정해 입주공간과 투자연계 멘토링, 제휴사업 추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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