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점 차도 안심 못해...팽팽한 10팀 전력

2016-04-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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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끝내기 승에 환호하는 넥센 선수단 사진=넥센 제공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큰 관심을 모았던 개막 3연전이 모두 끝났다. 10개 구단이 팽팽한 전력을 선보이며 끝까지 알 수 없는 경기를 치렀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KBO리그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윤석민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넥센은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8회까지 3-5로 뒤졌던 롯데는 9회 황재균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후 아두치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민호가 김세현의 초구를 받아 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김세현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9회 2점 앞선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를 상대한다. 쫓아가는 입장에서는 쉽지는 않아 보이는 흐름이지만, 개막 3연전에서는 이런 상황이 빈번히 나오고 있다.

LG는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마무리 투수 권혁에게 2점을 뽑아내며 7-7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11회에 이병규(7번)의 끝내기 안타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화가 8회 4점을 집중시키며 3-5로 뒤진 경기를 역전한 흐름이라, 더욱 놀라왔다.

주말 첫 3연전에서는 10개 팀은 비슷비슷한 전력을 보여줬다. LG만 2전 전승을 했을 뿐 나머지 팀들은 승리를 나눠 가졌다.

예고편은 화끈했다. 올 시즌에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많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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