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장타자’ 박성현(넵스)이 ‘비 멤버’로 출전한 미국LPGA투어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3일 미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를 달렸다. 선두와 3타차다. 그는 이 대회가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간다.
◆경기 소감은.
“초반에 너무 안 풀려서 끝까지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 중간중간 아쉬운 퍼트가 많아서 스코어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쉽다.”
◆오늘도 그린에서 어려움이 있었나.
“맞다. 어제와는 다르게 확실히 그린이 딱딱해졌다. 볼이 튀면서 핀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내일 하루 남았다. 어떻게 하면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그리고 각오는.
“이번에 임한 미국 LPGA투어 세 대회 가운데 이 대회가 마지막이다.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한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에 가는 마음에 설레기도 하다. 라운드를 하면서 항상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
◆우승도 가능한 위치인데.
“당연히 나에게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수 차이도 얼마 안 나기 때문에 내일 끝까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