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한웅재 부장검사)에 따르면 유력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며 지인에게서 수억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역술인 이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씨와 만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씨는 지인 최모씨에게 "유력 인사들과 친하다. 대기업 협력업체에 선정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9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해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지난 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