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시청률 40%를 향해 고공행진을 경신하고 있는 KBS2 '태양의 후예'에서는 납치된 강모연(송혜교 분)을 구하려는 유시진(송중기 분)에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한수 역의 곽인준이 송송커플의 방해꾼으로 재등장해 강모연 구출작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가 블랙마켓 갱단 두목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에게 납치당한 강모연(송혜교 분)을 구출하러 가겠다고 한 데 대해 이한수(곽인준 분) 수석이 국가적 차원의 문제니 대기하라고 호통치면서 구출작전의 행방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고조됐다.
이한수(곽인준 분)는 "당신이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옷을 벗을 수 있다는 말이냐"고 말하자 사령관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유 대위와 그에게 합류한 서대영(진구 분) 상사, 최우근(박훈 분) 중사, 임광남(안보현 분) 중사, 공철호(최웅 분) 하사는 모든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해 강모연(송혜교 분)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후 작전 성공 소식을 접한 사령관은 유 대위에게 "포상도 없지만 (명령위반에 대한)처벌도 없다. 그러니 푹 쉬라"고 말했고, 이한수(곽인준)는 유시진(송중기 분)을 처벌 하지 않는 사령관을 대통령에게 "책임소재를 따져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CIA에 할 말이 있을 것 아니냐"고 보고하여 유시진과 사령관을 압박한다.
목숨을 걸어야 하고 정치와 외교가 요동치며 국가가 움직이는 회오리의 중심에 선 유시진(송중기 분)과 그와 연인이 된 강모연(송혜교 분)의 불안한 연애 속에 더욱 송송커플을 시련에 쌓이게 만드는 숨은 그림자로 이한수 (곽인준 분)가 있다.
연인을 지키려는 유시진과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지키려는 사령관 사이에서 정치와 외교의 또 다른 줄다리기를 하는 이한수 역을 맡은 곽인준 배우는 회의를 주재하며 카리스마 있지만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외교안보 수석을 연기해 보는 이들마다 진짜 고위관료 같은데 정말 얄밉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꽃미남 송중기와 더불어 중년 꽃미남 곽인준의 외모도 눈이 즐거운 드라마를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드디어 우르크를 떠나 서울로 돌아와 새로운 사건의 전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