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상가 투자가 늘어나면서 단순 분양뿐 아니라 직접 상가 임대관리까지 해주는 분양 상품이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상업용부동산의 2015년 연간 투자수익률은 5~6%대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중대형 매장용 10.3%, 소규모 5.0%를 기록하며 전기에 비해 0.3%p, 0.2%p 하락하며 파란불이 켜졌다.
이처럼 작년 경기침체와 메르스 영향으로 침체됐던 상가가 최근 들어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공실률 여부는 여전히 상가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요한 포인트다. 이에 분양사가 곧 관리단으로 단순분양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임대 및 관리를 책임지는 원 스탑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670 일대에 짓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단지 내 상가도 분양 및 사후 임대서비스까지 책임지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지하1층~지상4층, 100개 점포로 구성되며, 2017년 2월 입주 예정인 지하3층~지상 35층 51개동, 총 3658세대의 대단지를 고정수요 상권으로 확보하게 된다.
상가는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의 유일한 상업시설이다. 단지 초입부에 위치해 있고 대로와 접해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단지 내 대부분 입주민의 보행 동선이 상가를 거쳐가게 되어 있어 고정수요가 안정적이고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차량과 도보로 접근하기 수월한 입지도 장점이며, 상가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5분 거기인 역세권에 속한다.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연장(2020년 예정)과 8호선(2017년 예정)이 위치하게 돼 교통 여건이 매우 좋다.
한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단지 내 상가는 대단지 유일의 상업시설로 입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설 위주로 들어설 예정이다. 중소형 평형이 전체 단지의 97%를 차지하는 단지 특성과 고급 주거단지에 걸맞은 서비스 업종, 고품격 어린이 교육시설 및 학원, 식표품점, 고급 인테리어점, 음식점, 카페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고려한 업종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