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87명이 몰려 평균 20.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동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0대 1을 넘은 것은 2003년 4월 성내동의 태천해오름 이후 12년만이다.
분양 관계자는 "중도금 이자에 대한 금융부담이 적은데다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추가적인 혜택까지 있어 관심을 가지던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답지 않게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과 판상형 비율도 높았으며 로얄층이 많이 포진된 것도 청약성공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종로, 여의도 등 서울 주요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와도 가깝다.
남은 분양일정은 오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0~22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지하철 8호선 장지역 4번출구 약 700m)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