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통신위원는 '2015년 하반기 스팸 유통 현황'을 공개하고 지난해 7∼12월 자체 실험을 벌인 결과 이통3사의 스팸 문자 차단 서비스가 스팸을 차단하는 비율을 집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이통3사별로 스팸 문자 5600개를 보내 각 서비스가 이를 얼마나 잘 잡아내는지를 확인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의 스팸 차단율이 87%로 가장 높았다. KT는 80.4%, LG유플러스는 75.4%였다.
방통위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시 모니터링하며 스팸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불법 스팸 신고(국번 없이 118)가 활성화된 데 따른 결과"라며 "사업자의 자율규제 협의체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스팸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자 스팸의 광고 내용은 도박이 전체의 28.8%로 제일 많고 대리운전(6.7%), 불법대출(6.2%), 성인(5.7%), 유흥업소(4.9%)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