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3∼5년차 신임 법관 74명 임용…"법관들, 공감받는 재판해야"

2016-04-01 14:2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대법원은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본관 1층 대강당에서 단기 법조경력 신임 법관 74명의 임명식을 했다.

경력 3년 이상 5년 미만 임용자 가운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신임 법관들이다. 올해 2월 대법관회의에서 임명 동의를 받은 100명 중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26명은 법무관 제대 직후인 올해 8월1일 임용된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법관들은 사법연수원 41기 2명, 42기 72명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58명, 여자가 16명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임명식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신념이나 독단적 견해만을 고집하는 것은 공허한메아리에 그칠 뿐만 아니라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재판 독립의 원칙을 수호하는 최선의 길은 공감받는 합리적 재판,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 재판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관은 그저 선망받는 직장인이 되거나 단순한 법률전문가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법복을 입고 있는 이상 자신이 다른 사람을 심판할 만한 능력과 인격을 갖췄는지 끊임없이 성찰하며 스스로 연마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