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 '2016 볼로냐아동도서전' 내 한국관 설치

2016-04-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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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판사·관련 단체·저작권 에이전시 등 총 29개사 부스 참여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볼로냐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6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전 세계 아동출판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볼로냐아동도서전에 한국 부스가 설치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 이하 출협)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지원을 받아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볼로냐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6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올해로 53회째인 볼로냐아동도서전은 매년 5000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출판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저작권 거래 전문 도서전이다. 여기에서는 아동도서에 관한 저작권 거래는 물론이고, 주최측이 운영하는 전문가 프로그램과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고 일컬어지는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을 선정한다. 

출협은 304㎡ 규모로 한국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도서 800여 종을 선보일 이곳에는 교원,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예림당, 창비, 현암사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관련 단체, 저작권 에이전시 등 총 29개사가 참여한다. 출협은 한국관에서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하고 문학동네, 마루벌, 재능교육, 풀과바람 등 13개사의 위탁 도서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이들의 꿈과 상상을 주제로 한 특별전 ‘어린이 꿈과 상상의 세계'전을 운영해 한국 그림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한국의 그림책(6종)은 볼로냐라가치상 4개 부문(픽션·논픽션·뉴호라이즌·오페라프리마)을 석권한 바 있다. 올해는 각국의 우수 일러스트레이터를 선정하는 ‘2016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s Exhibition)에 고혜진, 김은희, 모예진, 이지연, 조수진, 최은영 등 6명의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전시는 매년 10월 전 세계 그림책 작가들이 응모하는 공모전으로, 올해는 18개국 77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최종 선정됐다. 

고영수 회장은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했던 파리도서전에서 한국관은 한국 출판물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며 "볼로냐에서도 한국의 책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참가사의 저작권 상담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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