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선거정책공약단장은 1일 “우리 당에서 발표한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은 국회 완전 이전이 아니라,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이 단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에서 우리 당이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을 제시했다가 바로 거둬들였다고 보도하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국가균형발전과 국회대정부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부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전체를 세종시로 옮기거나,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국민여론 수렴을 거쳐서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단장은 더민주가 내놓은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지금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저성장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양극화와 경제불평등”이라면서 “경제민주화라는 것은 바로 이 양극화를 시정하면서 성장하자는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며 부자와 서민이 상생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대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지난 10년간 대기업 일자리는 오히려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중소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서비스 등 내수산업을 키우자는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