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현대증권 인수 긍정적 '매수전략 유효'[삼성증권]

2016-04-01 08:3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삼성증권은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로 펀더멘털 및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므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1일 분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가 인수 논란이 부각될 수는 있지만 펀더멘털 관점에서는 현대증권 인수를 통해 KB금융이 취약한 증권부문의 외형적 기반을 단기간에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KB투자증권의 현 주식거래 점유율은 2.2%에 불과하지만, 현대증권과 단순 합산만 해도 6.5%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가 인수 논란 가능성에도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는 다른 이유로 인수 지분이 22.56%에 불과하고, 향후 자사주 7% 추가 매입을 통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KB금융이 KB손보의 자사주를 취득할 때처럼 시장가격에 매입하면 실제 평균 매입단가는 하락할 수 있다"며 "비상장사인 KB투자증권과 합병 진행시 현대증권에 대한 KB금융의 지분율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론적으로는 KB금융이 3조2000억원 자본 규모의 현대증권을 2조원에 자회사화시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을 은행주 중 최우선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