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무전취식 근절 대책…사장 주1회 삼청각 방문

2016-03-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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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 운영 민간에 위탁 검토 중…전통 식문화 복합공간으로 변신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삼청각 무전취식' 논란을 일으켰던 세종문화회관이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세종문화회관은 현장 사장실 제도를 운영, 매주 1회 2시간씩 이승엽 사장이 직접 삼청각을 방문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재생 프로젝트'를 만들어 콘텐츠 혁신, 경영 시스템 혁신, 조직문화 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문가와 퇴직 임직원 등 10명이 분기 1회 평가, 자문하는 시민보안관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사장 직속 임시 기구인 혁신추진반도 만들어 운영한다.

삼청각은 앞으로 전통 식(食) 문화 복합공간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삼청각 운영에 관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

일화당은 한식당, 혼례스튜디오 등 식음문화 복합시설로 개선하고, 청천당 등 별채 한옥은 다도, 궁중음식, 사찰음식 등으로 테마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차장 부지에는 전시체험공간인 한국음식문화관을 만든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2009년부터 서울시 위탁으로 삼청각을 운영해왔다. 2년 마다 계약을 갱신했으며 이번 계약기간은 연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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