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 월급 2021년 지금보다 27% 인상

2016-03-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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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병사의 월급이 상병 기준으로 2021년에는 22만61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가 30일 발표한 '2017∼2021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상병 월급은 올해 17만8000원에서 내년에는 19만5800원으로 오른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9만7500원)의 2배 수준이다. 국방부는 상병 월급을 단계적으로 올려 2021년에는 22만6100원으로, 올해보다 27.0% 인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대학생인 병사 가운데 병영에서 원격 강좌를 수강하고 학점을 따는 인원을 올해 5000명에서 내년 이후에는 8000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병사 봉급 인상과 원격 강좌 수강 인원 확대에는 향후 5년간 80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장병(영내 인원 기준) 기본 급식비 단가는 올해 7334원에서 2021년에는 8339원으로 오른다.

민간 조리원도 올해 1767명에서 2020년에는 2195명으로 늘어난다.

기본 급식비 단가 인상과 민간 조리원 확대에 배정된 예산은 모두 5조7000억원이다.

국방부는 내년에는 장병 하계 전투복도 2벌씩 지급하고 드로즈형 팬티와 동계 작전모를 새로 지급할 예정이다.

취사식당은 올해 2924동에서 2021년 3420동으로 늘어나고 실내 체력단련장은 같은 기간 495동에서 788동으로 증가한다. 체육관은 2021년까지 210동이 새로 지어진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5년 동안 군 어린이집을 125곳에서 172곳으로 늘리고 공동육아나눔터는 18곳에서 42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향후 5년간 군 의료체계 개선사업에는 1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격오지 부대 원격의료시설은 올해 63곳에서 내년에는 77곳으로 늘어나고 2018년 말에는 총상과 폭발상 등 외상 전문치료시설인 국군외상센터가 들어선다.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실비는 올해 1만2000원에서 2019년에는 2만2000원으로 올리고 2021년에는 3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모두 포함해 앞으로 5년 동안 군 전력운영에 투입될 예산은 153조100억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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