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센터는 30일 4층 세미나실에서 최낙영 센터장과 한일재단 이종윤 전무이사 및 양 기관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김해지역 중소기업의 생산 공정 개선 컨설팅 및 선진생산관리기법 전수를 위한 연수사업 공동추진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고 관내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관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사업 실시, 선진생산관리기법(모노즈쿠리) 연수사업, 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본 우수 기술전문가 초청 기술지도 매칭사업, 한·일 양국 지역 기업 간 정보, 기술, 인재,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공동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앞서 비즈니스센터는 한일재단과 지난 1월을 시작으로 2개월 간 ‘2015 모노즈쿠리 현장개선 단기컨설팅(2차)’을 개최했다. 김해지역 식품, 산업재료 관련 기업 2개 업체를 시범 선정해 일본 도쿄대학 모노즈쿠리 경영연구센터가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전문 지도위원들이 참가 기업당 4~5일씩 컨설팅을 진행했다.
한일재단 관계자는 “컨설팅 참가기업 D사의 경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단기과제로 제안한 개선과제를 시뮬레이션 검토 후 즉시 시행하면서 작업 정류화와 작업 피로도 감소로 생산량 증대를 유도했으며, 장기과제로 제안한 개선과제를 올해 7월경 공장 내 전체적인 layout 조정과 창고 구역별 표식판 설치 등 적극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 ‘기술력’과 '노하우‘전수
한일재단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모노즈쿠리’활동으로도 불린다. 모노즈쿠리는 ‘철저한 장인 정신으로 일한다.’는 뜻으로 제품구매-생산-판매 전 과정에서 경영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여 효율을 높이는 관리 기술이다. 일본에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술력 저하에 따른 대책으로 모노즈쿠리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들의 숙련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후대에게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베이비붐 세대 베테랑 OB현장 기술자를 도쿄대학교 등 일본의 교육기관에서 이론적인 교육과 실습교육을 통해 제조혁신(모노즈쿠리) 강사로 양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김해지역 제조혁신 현장개선 지도에는 총 2개사, 4명의 지도위원이 참여했다. 지도위원 대부분 현장 근무 2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센터는 오는 5월, 10월에 한일재단과 2016년도 1·2차 현장개선 단기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10월에는 경남중소기업청에서 주최하는 한일재단 모노즈쿠리 일본연수교육(5박6일) 업체모집에 김해지역 뿌리기술 관련 중소기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