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틀린 제너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남자육상선수 브루스 제너란 이름으로 10종경기 종목 금메달을 딴 강골 강건의 스포츠맨이었다. 그런 그가 지난해 '여성'으로의 성 정체성을 밝히고 성전환 수술을 받아 케이틀린이란 이름으로 개명까지 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암 골프 ANA 인스피레이션' 대회에 출전자 등록을 했다.
골프 클럽의 한 측근은 뉴욕데일리 뉴스에 "그녀(케이틀린)는 고점의 핸디캡을 갖고 있는 천부적인 선수다. 이번 대회는 그녀가 골프장에 서면서 명실상부한 여성임을 세계에 발표하는 완벽한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틀린 제너는 특대 가슴 엉덩이녀인 글래머 모델 킴 카다시안의 계부이자, 모델 카일리 제너, 켄달 제너의 생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