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창 차관보, G20 고위급 회의 참석…다자간 통와스와프 확대 필요성 강조

2016-03-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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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20 고위급 콘퍼런스에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참석해 기존 글로벌 금융안정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더 안정적인 국제금융체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등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고위급이 참석한다.

송 차관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외연이 확장됐지만 통화스와프·지역금융안전망·IMF 등 금융안전망을 구성하는 요소들 사이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할 계획이다.

국가별로 접근성 또한 달라 위기 때 충분한 안전판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송 차관보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선을 위해 주요 선진국 사이에 체결된 통화스와프가 신흥국에도 확대돼야 하며, G20 차원의 다자간 통화스와프 등 새로운 통화스와프 확대를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IMF 지원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고 IMF와 지역금융안전망 사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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