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맛이 있는 게임 만들었다"... 넥슨, 모바일 매니지먼트 RPG ‘리터너즈’ 공개

2016-03-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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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환 국내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왼쪽 첫째), 함선우 디렉터(가운데)가 ‘넥슨 모바일데이 The 1st in 2016’ 행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넥슨이 '매니지먼트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참신한 장르의 신작과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지난해 ‘도미네이션즈’와 ‘히트(HIT)’ 등 굵직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넥슨이 올해는 더 풍부한 진용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넥슨은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모바일데이 The 1st in 2016’ 행사를 열고, 신작 모바일 매니지먼트 RPG ‘리터너즈’를 발표했다.

정상원 신규개발총괄부사장은 "2년여의 개발 기간을 마치고 새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한다. 뻔한 타격감과 스타일리시한 액션보다는 신선한 맛이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리터너즈’는 매니지먼트와 RPG를 합친 장르다.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영웅을 육성하고 탐험과 레이드 등 전투를 즐기는 RPG의 기본 요소에 영웅 각각의 특성 및 상성을 고려해 팀을 만들고 다른 유저와 리그 및 토너먼트를 하는 매니지먼트 게임을 덧붙였다.

함선우 디렉터는 "국내 유저들이 RPG에 친숙한 만큼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리터너즈는 매니지먼트와 RPG라는 두 축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주중에는 리그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PvP(Player vs. Player) 대전을 이어가고 주말에는 대전을 이뤘던 리그 유저들과 함께 토너먼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리터너즈’는 모든 영웅과 전술카드는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전술카드는 영웅과 무관하게 변수, 작전 등을 통해 단번에 전세를 바꿀 수 있다.

함선우 디렉터는 "유저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아이템 등)만 유료화한다. 영웅과 전술카드는 게임 내에서 모두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영웅은 역사, 신화, 소설 등 다양한 매체의 인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여태까지 다른 게임에서 등장하지 않은 인물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비의 경우 다양한 세팅과 모든 영웅에게 자유로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웅의 컨디션(스킬 쿨타임 등에 영향)은 불규칙함보다는 시간 단위로 일종의 바이오리듬을 만들었다"며 "리터너즈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넥슨은 이날부터 4월 6일까지 '리터너즈' 비공개 테스트 사전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4월 7일부터 17일까지는 '리터너즈'의 첫 시범 테스트를 한다. 이번 테스트는 안드로이드OS를 지원한다.

한편 이날 넥슨은 '리터너즈' 공개와 함께 모바일 신작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와 모바일 캐주얼 액션 러닝게임 ‘테일즈런너 리볼트(Tales Runner Revolt)’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테일즈런너 리볼트’는 인기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의 고유한 감성과 캐릭터 등을 계승했다.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는 글로벌 인기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이다.

노정환 국내모바일사업본부장은 "넥슨은 지난해 모바일 매출(2014년 3242억원→2015년 3992억원)이 23% 성장했다. 올해는 리터너즈와 함께 유명 IP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모바일 신작도 다수 내놓아 모바일게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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