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4월 1일 ‘10cm'(십센치)가 컴백한다.
지난 가을에 발표한 '10월의 날씨'가 수록된 소품집 '3.1.' 이후 반 년 만이다.
컴백 시기도 '십센치'답다. 하필이면 '만우절'이다. 평소에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보를 종종 보여온 '십센치'인 만큼 혹시 무슨 숨겨진 속내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지경이다.
새 싱글엔 전작 '10월의 날씨'처럼 다시 한 번 계절감을 듬뿍 담았다.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가벼운 터치로 달콤하고 포근한 멜로디를 연주하는 윤철종의 기타가 도드라지는 가운데, 비비드한 색채처럼 선명하고 개성 뚜렷한 권정열의 음색이 기분 좋게 어우러져 계절감을 한껏 표현하고 있다.
따사로운 봄의 햇볕 같은 포근함을 듬뿍 버금은, 십센치식의 어법으로 표현된 봄 예찬이다.
한편, 10cm는 작년 10월 10일 ‘텐텐절’을 맞아 ‘10월의 날씨’와 ‘비밀 연애’ 가 수록된 싱글 ‘3.1’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