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내린 6,10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37% 상승한 9,887.9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85% 오른 4,366.67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54% 뛴 3,003.0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그동안 연준 내 고위 관계자들이 4월 금리 인상 당위성을 잇따라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파리 증시에서 명품 업체 루이뷔통이 2.45%,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가 2.12% 각각 상승했다.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1.6% 하락했다.
다만 유가 하락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글렌코어는 주가가 5%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앵글로 아메리칸, 리오 틴토, BHP 빌리턴 등은 평균 3.5% 떨어졌다.
은행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밀라노 증시의 방코 포폴라레와 방카 포폴라레 디 밀라노는 각각 3.5%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