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이집트 여객기 공중납치 사건이 일단락된 가운데, 납치범의 요구 사항이 무엇이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이집트 제2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납치범으로 인해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강제 착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폭탄 조끼를 터트리겠다며 승객 직원 81명을 두고 협박을 한 이 납치범은 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외국인 승객 3명과 승무원 4명 등 7명을 제외하고 모두 풀어줬다. 이후 7명도 모두 빠져나온 뒤에야 납치범은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특히 해당 폭탄 조끼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고, 기내에도 폭탄물이 발견되지 않았다.